[제10편] 민족 지도자 1위-고교생의 백범평가
(2011 8.17 뉴스데스크, 8.18 뉴스투데이)
◀ANC▶
기획보도 백범,애국을 말하다 순서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각종 조사에서 대표적인 민족 지도자로 꼽히며 10만원권 지폐의 모델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 우리 아이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이교선 기자입니다.
◀END▶
◀SYN▶ (뉴스데스크 2009.1.22)
"한국은행은 오늘 10만원짜리 고액지폐의 발행추진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때 추진됐던 10만원권,비록 발행은 무산됐지만 김구 선생이 지폐속 인물이 될
정도로 선생의 역사적 위상은 높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청소년들은 백범 김구를 어떻게 평가할까?
경기도의 한 인문계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더니,
222명의 학생들중 96명,43%가 민족의 지도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로 김구를 꼽았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닐 즈음에 김구를 알게 되는데,주로 위인전을 통해서였습니다.
◀INT▶ 고 2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하셔서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초등학교 3학년때 백범일지를 읽어서요. 관심있게 보고 존경했던 인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백범일지를 쓰고, 혼란한 해방정국에서 남북협상으로 통일을 추진한 점도 높게 평가됐습니다.
◀INT▶ 고 2
"광복 됐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기뻐했을 것 같은데 김구 선생님은 더 나아가 미래를 생각했다는 것에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근성면에서 다른 지도자를 앞섰는데,위인전을 통해 어릴때부터 만나고
책에서 본 사진과 삽화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INT▶ 김미나 선생님/의정부여고
"교과서에는 사진이나 삽화가 별거 아닌거 같아도 아이들에게 굉장히 큰 효과가 있거든요./키가 큰 김구 선생이 이승만과 서 있는 장면이 있어요. 그걸보고 아이들이 와~"
수업시간에 더 다뤘으면 하는 인물로도 김구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입시위주의 교육은 학생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상기 교수/충남대 역사학과
“수능에도 안 나오고 해서 근대 들어가면서 국사교육 끝납니다./1910년 이후 독립운동은 가르칠 시간이 없어요.."
여러 조사에서 늘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혀온 백범.
그러나 정치권은 정치환경 변화에 따라 백범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정치적으로
평가해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