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한글학교 혐의회 제5회 독서감상문쓰기대회 <백범상> 수상자인,

박정현 학생(필리빈수빅한글학교 11학년)의 수상소감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수빅 한글학교 11학년 박정현입니다. 아직도 제가 이 상을 받은게 맞나 믿기지

않는데요. 

이 기회를 만들어주신 김구재단 감사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해주신 한글학교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책은 언제 읽고 독후감은 언제 쓸거냐고 저를 응원해주신 부모님 정말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내 독후감이 존재할 수 있게 해주신 나의 희생정신 리더, 김구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는 필리핀을 온 후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한국어로 ’독후감’이란 것을 써보지도 않은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구재단에서 하는 독후감 쓰기가 있다해서 솔깃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욕심이 생겼나봐요.

저는 김구재단에서 주신 책을 읽을수록 그 책과 김구 선생님의 삶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흥미롭게 느끼지 않는다면 책도 다 못 읽고 잠드는데 이 책을 읽을 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어느 대한민국 사람이 중간에 잠이 오겠습니까. 책을 잡은 순간 그 자리
에서 몇시간을 그 책과 함께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을 때 마음에 와 닫는 책 페이지를 접으면서 읽었
는데 책을 다 읽고 그 구절들을 다시 읽으려고 책을 보니깐 책 대부분이 접혀 있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김구 선생님의 삶을 보고 감명받았습니다.

저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서도 그가 가진 용기, 희생해서라도 자유를 끝까지 지키자는 의지, 불타는 애국심

그리고 그가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의 충성심. 그 모든 것들을 어떻게 한 사람이 다 가질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면서도 존경합니다. 그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구지 같을

필요는 없지만 김구 선생님처럼 완벽하진 않더라도 그래도 인간적인 면을 조금이나마 닮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왜냐햐면, 아직 우리 세상에 자유를 침해당하고 전쟁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으니깐요.

이 기회를 통해 저는, 물질적인 것을 뛰어넘어 빛이 마음의 조금만한 문을 관통시킨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것 처럼 김구 선생님을 본 받아 우리는 지금 우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소리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한명이 가진 소망은 크게 번져 다른 사람들 마음
에도 심어지기 때문입니다.